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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의 기기에서 함께 듣는 가장 쉬운 방법

한 대의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두 사람이 같은 음악, 영화, 강의를 듣고 싶을 때는 기기와 이어폰의 연결 방식부터 확인해야 한다. 블루투스 오디오 공유 기능은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두 쌍의 호환 무선 이어폰 또는 헤드폰에 같은 소리를 보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멀티포인트는 이어폰 하나가 두 기기를 오가는 기능이지, 한 기기에서 두 이어폰으로 소리를 나누는 기능이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오디오 공유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는 듀얼 링크 블루투스 송신기, 3.5mm Y 분배기, USB 오디오 어댑터 등을 대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은 기기별 확인 절차, 유선과 무선 방식의 장단점, 지연과 음질 문제를 줄이는 설정, 연결 실패 시 점검 순서를 실용적으로 안내한다.

한 대의 기기에서 두 사람이 같은 콘텐츠를 듣는 방법은 생각보다 여러 가지다. 카페나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에 무선 이어폰 두 쌍을 연결하고, 집에서는 TV에 블루투스 헤드폰 두 개를 붙이거나 유선 분배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두 기기 연결’을 뜻하는 멀티포인트와 ‘두 이어폰 동시 재생’을 뜻하는 오디오 공유는 전혀 다른 기능이다. 먼저 사용 중인 스마트폰·태블릿·PC·TV가 어떤 출력 방식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면 불필요한 구매와 연결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먼저 구분해야 할 세 가지 기능

동시 청취를 설정하기 전에 용어를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 제조사마다 메뉴 이름은 달라도 작동 원리는 비슷하다.

  • 오디오 공유 또는 듀얼 오디오: 하나의 재생 기기에서 두 개의 블루투스 수신기에게 같은 소리를 보낸다.
  • 멀티포인트: 하나의 이어폰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처럼 두 개의 소스 기기에 등록되어 필요에 따라 전환된다. 두 사람이 함께 듣는 기능이 아니다.
  • 블루투스 송신기 듀얼 링크: TV나 PC의 오디오 출력을 외부 송신기가 받아 두 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전송한다.

두 쌍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는 말만으로는 동시 재생을 보장하지 않는다. 재생 기기의 오디오 공유 지원 여부, 송신기의 동시 출력 수, 이어폰의 코덱 호환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오디오 공유하기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자체 블루투스 기능으로 두 개의 호환 이어폰 또는 헤드폰에 오디오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 지원 범위는 운영체제 버전, 기기 모델, 연결하는 액세서리에 따라 달라진다. 설정 화면에 관련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해당 조합에서는 기본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오디오 공유

애플 기기에서는 제어 센터의 재생 패널에서 오디오 출력 목록을 열어 ‘오디오 공유’가 표시되는지 확인한다. 보통 호환되는 AirPods 또는 일부 Beats 헤드폰이 필요하며, 두 번째 헤드폰은 케이스를 연 상태로 가까이 두거나 페어링 모드로 전환한다. 연결 후에는 각 청취자의 음량을 따로 조절할 수 있어 한 사람이 너무 큰 볼륨을 듣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의 확인법

일부 갤럭시 기기에서는 빠른 설정 패널의 ‘미디어 출력’ 또는 블루투스 관련 메뉴에서 복수 출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기종과 소프트웨어에 따라 ‘듀얼 오디오’처럼 다른 이름으로 표시되거나, 지원 기기에서만 선택지가 나타난다. 안드로이드는 제조사별 기능 차이가 크므로, 블루투스 설정에서 두 이어폰을 각각 페어링한 뒤 미디어 출력 화면에서 동시 선택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방식이 가장 확실하다.

  1. 두 이어폰을 모두 충분히 충전하고, 다른 휴대폰과의 자동 연결을 해제한다.
  2. 첫 번째 이어폰을 스마트폰에 연결한 뒤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한다.
  3. 제어 센터 또는 빠른 설정에서 미디어 출력 장치를 연다.
  4. 두 번째 이어폰을 페어링 모드로 바꾸고 ‘오디오 공유’, ‘기기 추가’ 또는 두 번째 출력 장치 선택 항목을 누른다.
  5. 양쪽에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 후 개별 음량을 안전한 수준으로 맞춘다.

PC와 TV에서는 외부 송신기가 실용적이다

윈도우 PC와 스마트 TV는 블루투스 이어폰 한 쌍만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운영체제의 사운드 믹서나 제조사 앱으로 우회할 수 있는 환경도 있지만, 설정이 복잡하고 입 모양과 소리가 어긋나는 지연이 생기기 쉽다. 영화 감상이나 게임처럼 동기화가 중요한 용도라면 듀얼 링크 블루투스 송신기가 더 예측 가능한 선택이다.

송신기는 TV의 광출력, 3.5mm 헤드폰 단자, RCA 또는 USB 오디오 출력에 연결한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단순히 ‘블루투스 5.x’라는 표기보다 동시 2대 연결, 사용하는 출력 단자, 저지연 코덱 지원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TV 자체 스피커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동시에 울리는 기능은 TV마다 다르며, 많은 모델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가 꺼진다.

유선 분배기부터 듀얼 송신기까지, 무엇을 선택할까

같은 장소에서 짧은 거리로 듣는다면 유선 방식이 가장 저렴하고 지연이 없다. 반대로 소파 양쪽에 앉거나 선을 줄이고 싶다면 무선 방식이 편하다. 다음 비교를 기준으로 환경에 맞는 방법을 고를 수 있다.

방법필요 조건장점주의할 점
기기 기본 오디오 공유호환 스마트폰·태블릿과 호환 이어폰별도 장비가 적고 개별 음량 조절 가능모델과 운영체제 제한이 큼
듀얼 링크 블루투스 송신기TV·PC 오디오 출력 단자와 이어폰 2개대부분의 화면 기기에 적용 가능코덱 차이로 지연이 생길 수 있음
3.5mm Y 분배기유선 이어폰 2개와 3.5mm 단자지연이 없고 설정이 간단함케이블 길이와 단자 규격을 확인해야 함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PC·태블릿의 USB 연결과 유선 헤드폰노이즈 관리와 별도 음량 조절에 유리기기 인식 및 드라이버 확인 필요

음질과 지연을 줄이는 설정

두 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연결되더라도 두 사람의 소리가 완전히 같은 시점에 들리지 않을 수 있다. 서로 다른 브랜드나 세대의 제품은 처리 속도와 지원 코덱이 달라 미세한 에코가 느껴질 수 있다. 특히 TV 시청에서는 영상보다 소리가 늦게 도착하는 현상이 더 중요하다.

구매와 연결 전 점검 항목

  • 두 이어폰을 가능하면 같은 모델 또는 같은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맞춘다.
  • 송신기와 이어폰이 공통으로 지원하는 저지연 코덱이 있는지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한다.
  • TV에서는 디지털 오디오 출력 형식을 PCM으로 바꿔야 송신기가 정상 동작하는 경우가 있다.
  • 통화 기능은 동시 출력 중 제한될 수 있으므로, 음악·영상 재생과 통화를 같은 조건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 전자레인지, 혼잡한 와이파이 환경, 사람 많은 장소에서는 끊김이 늘 수 있으므로 송신기와 이어폰 사이 거리를 줄인다.

지연 보정 메뉴가 있는 TV나 재생 앱에서는 오디오 지연 값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입 모양과 대사가 맞는 지점을 찾는다. 다만 두 이어폰의 지연이 서로 다르면 한쪽만 완벽히 맞출 수 없다. 이때는 동일 모델의 이어폰을 쓰거나 유선 분배기로 바꾸는 편이 더 낫다.

연결이 안 될 때의 해결 순서

문제의 대부분은 이어폰이 이전에 연결했던 기기에 자동으로 붙거나, 송신기가 두 번째 수신기를 추가하는 모드로 들어가지 않아 발생한다. 이어폰 이름이 목록에 보인다고 해서 실제 오디오 출력이 전환된 것은 아니므로 재생 중인 상태에서 확인해야 한다.

  1. 두 이어폰의 블루투스 연결 기록을 확인하고, 주변 스마트폰·노트북의 블루투스를 잠시 끈다.
  2. 재생 기기와 이어폰을 각각 다시 시작한 뒤 첫 번째 이어폰만 먼저 연결한다.
  3. 송신기 사용 시 설명서의 순서대로 두 번째 연결 버튼 또는 듀얼 모드를 활성화한다.
  4. TV라면 출력 장치를 광출력·헤드폰·블루투스 중 올바른 항목으로 선택하고, 필요하면 PCM으로 변경한다.
  5. 한쪽 소리가 작으면 기기 전체 음량, 각 이어폰 음량, 접근성의 좌우 균형 설정을 차례로 점검한다.

함께 듣기 전, 안전과 예절도 확인하기

두 사람이 같은 콘텐츠를 듣는 상황에서는 각자의 청력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동 중에는 노이즈 캔슬링과 높은 음량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장시간 감상할 때는 중간에 휴식을 둔다. 특히 한쪽 이어폰의 음량만 높여 균형을 맞추는 방식은 청취 피로를 키울 수 있으므로 각 기기의 볼륨을 별도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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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Stefano Barcellos편집장

기자이자 편집자. 10년 넘게 기술, 문화, 일상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